통영 동피랑 마을과 충무김밥

2023. 7. 2. 19:17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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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동피랑 마을과 충무김밥

 

오랜만에 통영 여행을 떠났다 

 

날씨도 따뜻? 하고 해서 갑자기 먹고 싶었던  원조 충무김밥 ( 사실은 부산에서 먹던 충무김밥이 질려서 오랜만에 통영항에서 먹고 싶었다 ㅋ)이 떠올라....

 

 

가볍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통영항이 반겨 주는데 몇년전에는 항구옆에 공영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 여러군데로 갈라진것 같다.

 

배가 고파 충무김밥집으로 가는길에 올려다 본 동피랑 마을

 

15년 전쯤인가? 저 거북선 안에서 노를 젓는 시늉을 하고 사진찍었던 기억이 있네 ㅋㅋㅋ 통영 하면 아니 예전이름 충무. 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일 것이다

 

오래전 어린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집에 자주 왔던것 같다. 특히 엔젤호 타고 다닐때 단편적인 기억이 있다

갱지? 라고 하나 저렴한 종이에 석박지와 오징어 그리고 오뎅볶음이 어우러져 종이냄새와 함께 먹던 기억이 강렬해서

그맛이 잊혀지지가 앉는데 요즘은 깨끗한 종이에 주니 그 향이 사라져 버려 아쉽다.

아는 사람은 아는 길에서 사먹던 뻔데기가 종이컵에 담아 먹는것 보다 신문지 말은 것에 담아 먹는게 신문지국물맛과 어우러져 더 맛있었던 적이 있는 사람은 다 알것이다. ㅋㅋㅋ

 

부산은 남포동나가면 먹자골목에 길에 앉아서 먹는 곳에서 가끔 옛추억에 먹는데. 그나마 모랄까.. 그 추억이 조금 묻어 나는 맛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중앙시장이었나 어시장인데 정말 저렴하고 살게 많았는데 같이간 사람이 별로 회를 안좋아 해서 눈요기만 실컷하고 왔다

아직도 한소쿠리에 펄펄살은 감성돔과 여러 잡어들을 여러마리 담아놓고 5만원~~~ 3만원~~~ 부루는데 역시 통영다운 가격이었다.. 부산이었음 택도 없는 가격이지.  암...

살짝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폰네비를 보며 길을 찾아 조금 걸었더니 입구가 나오고 슬슬 걸어 올라가보기 시작했다

말만 들었지 나도 처음이라 기대하면서

이젠 저 천사날개 앞에서 사진찍을 나이가 아닌지라서... 욕들을 것 같아서 잠시 흘겨보고 패스!

 

 

 

난 이사진이 좋다.. ㅋㅋㅋ 어찌나 잘만들어 놨는지 얼핏보고 정말 할머니 한분이 앉아 있는지 알았다 

말걸뻔 했다 

 

 

저 앞이 미륵도 일건데 엄청 긴 케이블카가 있어 오래전에 타본기억이 있다 이건 강추! 

길게 올라가는데다 다도해를 바라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삶의 애환을 담은 골목길을 보니 조금 숙연해지고 애처로와진다.

그래 어린왕자가 빠질수 없지. 참 이쁘게 장식해 놓은 집이더라구...

저 구멍으로 총하고 활쏘면서 왜놈들과 싸웠겠지? 선조님들의 땀과 피가 잠깐 느껴졌다. 군대 있을때 축대 쌓아봐서 대충은 그 느낌 아는데 정말 죽을맛이지...

만드신 작가님 센스 짱.

 

사진과 설명은 이것으로 마칠까 한다

 

이런 바다와 맛이  살아있는 통영.... 아니 나는 개인적으로 충무 라는 이름이 더 좋다. 왜 바꾸었는지 원망스럽지만

충무라는 곳은 정말 해산물이 살아있고 사람사는 정이 묻어나는 곳이다

아직 안가본 사람들이라면 이번주에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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