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스 아반티 콰트로 핀 구입기

- 나의 오래된 취미중 하나인 스쿠버  장비 이야기 입니다

 

조금 오래전에 어릴땐 꽤나 자주하고 다녔는데 이젠 그때 만큼 자주는 못하고 해외 나가면 하거나 국내에선 가벼운 스노클링만 하는데 이게 해외 나갈때마다 렌탈할려니 찜찜도 하고 리조트에서 계속 빌리기도 싫어서 있는 장비인 스킨장비( 마스크, 스노클, 핀 ) 만이라도 들고 나갈려니 핀이 너무 낡았네? (물론 핑계입니다)

오래된 핀이 안쓰럽고 지겨워 요즘 유행이 먼지 검색을 하다 무난한거 하나 발견했어요 마레스에서 나온 나름 대중성있게 많이쓰는 아반티 콰트로 플러스입니다. 다른 전문 스쿠버전용 핀이 종류가 다양하게 있지만 스킨도 하고 여러모로 대중성 있게 사용하기에는 이 정도의 제품이 가성비가 좋을 것 같았어요 물론 흰색이라 물에서도 눈에 잘 보일꺼 같은것도 큰 이유 입니다. 스킨 스쿠버할때 버디 라고 하죠 같이 들어가는 일행하고 잠깐 시야에서 멀어져도 버디가 항상 눈에 내가 띠어야 서로 안전하니 흰색이나 형광색 계열을 저는 추천합니다 엄청나게 인터넷 서칭을 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새로사서 기분좋게 찻용샷 찍고 시험삼아 수영장에 가봤습니다.  ( 저희 동네 어느 수영장을 가면 핀하는 레인이 따로 항상 있어서 편합니다 )

참고 삼아 말씀드리지만 핀도 종류가 참 많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로 수영장용과 바다용으로 분류를 하는데 바다용에서도 스쿠버용 프라다이빙용 그리고 모노핀 등등 종류가 참 많이 있어서 자기가 무엇을 하고 바다에서 놀건지 방향을 잡아놓고 구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제 주위에서는 스쿠버프로에서 나온 제트핀을 주로 사용 많이 하시던데 저는 요즘 스쿠버는 잘 안하니 저 한테는 스킨만 하기에는 조금 무겁고 그런감도 있어서 그 제품을 안했습니다 이렇게 구매하실때 잘 모를때는 주위에 항상 조언을 받고 구매하시면 이중투자는 안할겁니다

 

* 혐 주의 - 다리털이 좀 많습니다.

 

 

수영장에서 시험해보고 느낀점은 예전에 쓰던것보단 폭이 넓어서인지 첨엔 다리를 저을 때 핀끼리 서로 부딪히는게 많아서 조금 적응이 필요 할듯합니다. 흰색이라 고무에 문질러져서 까만게 묻어나는게 조금 신경이 쓰이더군요  (깨끗하게 유지할려면 잘 닦아야 할꺼 같습니다) 두번째는 역시 말랑말랑 고무덕분에 밀어내는 물량이 많아서 다리에 은근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당연 천천히 저어서 불어내도 꽤나 힘 안들이고 앞으로 쭉쭉 나가는 느낌입니다. 스쿠버용에 맞게 천천히 여유있게 프로그킥을 하기에도 딱인거 같습니다.  테스트 삼아 스피드를 낼려고 힘을 좀 주고 쎄게 휘저어보니 양발이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많군요 아직 적응이 안된것도 있을겁니다만 스피드도 적당히 잘나오더군요.

이 제품은 수영장용은 절대 아닙니다 수영장용은 위에 착용삿에 살짝 보이는아쿠아슈즈같은 것을 안 신고 맨발에 착용하는 핀이 따로 있습니다 (혹시나 몰라 초보분을 위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살때 사이즈 미스를 하여 스트랩이 조금 길어서 줄인다고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건 사진을 안 찍어놔서 자료가 없습니다 혹시나 스트랩이 긴분은  WD40 , 롱루즈, 칼, 드라이버등등 준비하시고 과감하게 땡겨서 짜르면 됩니다  호스안에 빠지지말라고 쇠구슬이 있으니 분실에 주의하시고 잘 끼워넣으시면 됩니다 하다보면 성질이 좀 많이납니다 ㅎㅎㅎ 사진을 안찍어놓은게 조금 아쉽군요 그 작업을 할때 미처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암튼 한번 해보고 나면   아..........이거 돈주고 해야 하는구나 하실겁니다 

그래서 처음 구매하실때 사이즈 미스 안나시는게 제일 좋을겁니다 제 발은 어중간한 사이즈라서 큰 걸해서 짤라내고 쇼를 했지만 남자기준 발 사이즈 260 이하는 작은(스몰)사이즈로 가시는게 편합니다 결코 안작습니다 전 괜히 R사이즈 (250~280) 했다가 조금 커서 줄인겁니다 스몰사이즈가 230~260입니다.- 중요한 내용입니다 ㅠㅠ 여러분들은 사이즈 실수 안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지름은 마스크예정입니다. 지금 있는 것이 구형이기도 하고 거의 20년가까이 된 제품이긴해도 아직 쓸만해서 조금 더 있다 바꿔볼려합니다.

그런데 혹시 마스크도 수명이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은 습기가 너무 많이 찹니다. 첨엔 좋았는데 지금은 약발라도 굉장히 많이 찹니다 얼굴이 열이 많은지 항상 마스크 안이 뿌옇습니다. 그래서 수온이 조금 차가울땐 더 습기가 많이 차니 바닷물을 처음부터 한모금정도 마스크안에 넣어서 다니다가 습기차면 머리한번 숙이면서 좌우로 흔듭니다 그러면 그 물이 안쪽면을 싹 닦아줍니다 ㅋㅋ 성질 날땐 벗어서 행궈서 물뺴기 하고싶은데 사실 귀찮아서요 그런다고 다시 안차는 것도 아니고 저는 차라리 물을 항상 넣어다니는 편입니다. 즉  마스크 벗겨질때나 위급 상황시 물속에서 빼서 다시 착용하지 평상시엔 물 한모금 마스크안에 넣어서 다니는 것 강추 합니다. 

아래 가방은 인터넷 서칭으로 그나마 저렴한데서 구입 잘했습니다 가방은 따로 없이 대충 차에 실어 다니다 스킨만 하러 다닐땐 필요할꺼 같아서 하나 구입했는데 물도 잘빠찌고 잘 마를꺼 같아서 좋습니다 구입경로는 안밝힐께요~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괜히 남의 사이트 홍보하는 것 같아서 조금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요렇게 가방에 마스크하고 스노클하고 담아서 이동~ 핀주머니에 잘 넣으면 스노클하고 슈즈는 들어갑니다. 앞에 볼록 튀어나온 주머니엔 마스크 넣으니 딱맞더군요 참고하세요~

 

그런데 구입하고 준비 다해놨는데 코로나 덕분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계속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갑갑하네요 빨리 코로나가 해결되어 이 가방 챙겨서 동남아로 돌아 다닐 날을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