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1. 17:47ㆍ취미
오래전 구입한 코베아 마린2 카약을 친구가 잠시 빌려갔다 돌아온 거 말리고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좀 찍고 이 마린2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좀 해보려 합니다 아마도 비슷한 종류의 카약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있을까봐 참고 삼아서 몇자 적어 봅니다.
추측으로는 우성아이비사의 탱고200 이라는 모델과 같은 것으로 보아 이 모델을 코베아에서 조금의 디자인을 거쳐 나온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베아를 검색하다보니 소비자 가격은 653,000원에 팔았던 제품입니다. 물론 그 가격에는 안 샀습니다 ^^
일단 코베아홈피에서 퍼온 사진 3장입니다. 혹시나 다음에 사라질 사진이 될까 봐 사양이라도 확보하려고 가져왔습니다
지금부터는 간단히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바람주입구 3군데입니다 요즘 보트 사양에 맞게 바람을 넣을 때 2단계의 마개가 있어 첫 번째 마개에 호스를 꼽아 바람 넣다가 빠지거나 잠시 쉬어도 바람이 빠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2번째 마개를 열면 한꺼번에 에어가 빠져 접을 때 수납성도 아주 용이합니다 그리고 좌우 각1개씩과 바닥 1개로 나누어져 있어 3군데가 독립이 되어있어 3군데가 동시에 찢어지지 않는 한 절대 가라앉지 않는 구명 역할도 하여 혹시나 있을 사고 시에도 아주 안전하다 생각합니다. 바깥 재질도 보시다시피 질긴 소재로 되어 있어 쉽게 찢어지지 않으니 구명조끼만 잘 입으시고 당황하지만 않으면 굉장히 안전한 공기 주입식 카약입니다
앞뒤로 고무줄같은 줄로 그물망 구조를 하고 있어 간단한 물건들 고정하기에 좋으며 앞뒤로 손잡이가 있어 운반 시 굉장히 편리합니다
배가 좀 낡아 보이죠? 사실은 몇번 타지도 않았습니다만 배 양쪽에 인쇄되어있는 로고와 마린2 글자가 자꾸 조각조각 비닐같이 벗겨지고 더러워져서 보다 보니 가방에 가루가 막 흘러 일부러 수세미로 밀어서 거의 제거를 하였습니다. 사진 왼쪽 아래 코베아 작은 글자 하고 마크만 실로 수놓은 것이고 나머지는 프린트된 거라 이렇게 벗겨집니다. 오래 타서 삭은 거 아닙니다 ㅠㅠ 제품 좀 똑바로 만들었음 하네요.
말리고 정리한다고 스케그를 부착하지 않은 바닥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케그는 직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는 키 같은 것입니다 이게 없으면 노를 저으면 직진성이 떨어지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합니다 어찌 보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빵빵하게 바람 넣어봤습니다 의자하고 노가 없어서 그렇치 물에 세팅해서 들어가면 딱 좋습니다
아래 전면 스케그는 별도 옵션으로 따로 구매를 해서 붙인 제품입니다 앞뒤로 스케그가 있으니 조금 직진성도 좋아지고 가만히 서있을 때 바람에 밀려감도 조금?은 덜합니다 탈착식이라 편리합니다
하단면이 빵빵한것이 듬직합니다.
앞쪽 스케그 고정 핀입니다 그냥 순간으로 붙였는데 단단하게 붙어 있습니다
뒤쪽 스케그입니다. 뒤쪽은 바람 넣기 전에 안 꼽으면 절대 꼽을 수 없는 구조라서 지금은 집에서 말리고 정리하는 시간이라 스케그를 안 꼽고 바람을 넣은 상태라서 사진에 보시다시피 앞쪽은 고리가 빠져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순정 스케그도 포멕스 재질의 말랑말랑한 5미리 두꼐의 제품이라 불안했는데 저 고리가 부서지는 바람에 친구한테 부탁해서 사무실 한족에 있던 포멕스 5미리 굴러다니는 거 몇 개 잘라 3개를 만들어 왔습니다 떙큐~
순정 노의 모습입니다 2개 있으나 사진 찍기 위해 1개만 조립을 했습니다 카약의 기본 기능에 맞게 좌우가 각도가 틀어지게도 조립도 되고 각도가 없이도 조립이 되고 합니다
아래에 보시면 볼록이 끼우는데 보시면 구멍이 2개 보일 겁니다 그게 각도 조절하는 곳입니다
몇 번 타고 세척하고 말리고 했더니 벌써 글자가 희미해집니다
아래 사진은 의자 설치 화면입니다 바닥에 찍찍이가 있어 위치 조정은 편할 대로 하면 됩니다 보통은 2인승에 맞게 무게배분을 해서 붙이면 되고 앞에 2개 뒤에 2개의 고리를 배에 걸기 때문에 꽤나 고정이 잘되며 뒤로 기대어 앉아도 편합니다. 혼자서 타고 낚시할 때는 당연히 무게 배분에 맞춰 의자 조정을 하면 됩니다.
순정의자 2개 펼친 모습입니다.
이게 포멕스로 만들어온 스케그입니다 아래 작은 사이즈가 순정 사이즈하고 동일한 사이즈이고 위에 큰 거 한 개는 친구가 장난친다고 크게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마 좌우회전이 힘들지 싶습니다 맛좀봐라 이거지요
그리고 검은색은 위에서 설명한 앞쪽 스케그이며 별도로 다른 데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이상 간단한 리뷰와 설명이었습니다
총평
무게가 15kg이라 무게와 부피가 부담스럽지 않아 승용차에도 실려서 편의성이 있으며 고형카약같이 지붕에 툴레같은 가로바를 얹고 고형카약을 얹어 다니기엔 취미생활이 부담스러울때 이 카약은 선택할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고형카약같이 쭉쭉 앞으로 뻗어나가는 느낌은 덜하나 분명히 입문용 카약이기 때문에 물놀이용 보트 하고는 비교를 할 수 없는 확연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두꺼운 재질로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혼자서 루어대 하나 가지고 가볍게 낚시하기에도 좋아서 차에 실어 다니다가 아무 방파제에서 바람 넣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멋진 아이템입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온라인이나 마트에 파는 차량용 튜브 바람 넣는 거 대략 2만 원짜리 하나 구입해 두시면 그것으로 약 80퍼센트까지 그걸로 편하게 넣고 마무리를 발로 밟아서 넣으면 배 띄우기 준비가 되는데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니 아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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