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진동 다구방파제 와 주도방파제 낚시 후기

2020. 8. 21. 13:32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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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다리네TV 시청하다가 급하게 바다 민장대 낚시가 하고 싶어 아들 꼬셔서 1박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다구마을 방파제로 1차로 갔으나 도저히 낚시할 상황이 아니라서 2차로 옆동네인 주도마을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실리도 이야기는 제일 밑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천천히 사진과 함께 보겠습니다.

 

주도마을 방파제 가시는 길입니다

 

 

다구방파제 가시는 길입니다

 

 

* 모든 활동 마스크 쓰고 다녔으며 방파제와 같이 주위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마스크 벗었음을 미리 알립니다

 

급하게 장비 챙겨서 차에서 차박 할 생각으로 아들과 함께 마산 진동에 있는 다구방파제로 일단 네비를 잡고 출발합니다

날씨도 좋고 차도 안 밀리고 일단 맘에 듭니다

고기라는 것은 못 잡아도 됩니다 그냥 가는 과정 오는 과정이 즐겁죠 여행이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고기 잡을 생각으로만 간다면 차라리 그 경비로 횟집에서 회 시켜먹지 모하러 이 더운데 밖에 나갑니까

낚시도 일종의 여행이고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

신호 받고 있을 때 기분 좋아 한컷

 

가는 길에 밑밥을 만들러 들렸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했는데 평이 좋아서 목표로 잡았는데 잠깐 딴생각하다 놓쳐서 다시 한참 돌아서 다시 왔는데 역시 사장님 친절하시고 가격 착하고 다 좋습니다 여기서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반나절 할 정도의 밑밥을 만들어 갔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사진을 찍으니 당황해하셔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까 그 낚시점 지나서 조금만 오다 보니 좌회전! 이 길은 자주 가던 당항포 오토캠핑장 가는 길이라 전혀 낯설지가 않네요 얼른 코로나 풀려서 정상 운영하는 고성 당항포 오토캠핑장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도착하면 엄청 더워 혼날 각오하고 잠시 들린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고 전투의 의지를 다집니다

 

사실 다구방파제의 사진은 위에 1장이 다입니다.

유튜브의 영향인지 물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해도 안 지고 땡볕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꽉 찾습니다 

조금 지켜보다가 여긴 아니구나  싶어 차를 돌렸습니다

고기가 목표긴 하지만 제일 큰 목적은 아니었으니깐요 조금 편한 곳으로 바람 쐬기 좋은 곳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나쳤던 주도마을로 갔습니다 나중에 다른 낚시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지만 어저께 다구방파제에 60명 정도가 몰려서 낚시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추가: 중요한 이야기- 화장실 없음

 

 

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차량 진입도 충분할 만큼 넓었습니다.

평상시엔 차량 못 들어오게 막는데 평일이라 열어놨다고 주민분께서 말씀해주시고 쓰레기 당부하셔서 꼭 깨끗이 청소하고 물청소까지 하고 가겠습니다 라고 하고 차를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낚시는 둘째고 오랜만에 바닷바람 쐬러 왔다는 데에 흥분이 살짝 됩니다.

추가: 중요한 이야기- 화장실 없음

 

밑밥 몇 번에 4칸 민장대에 수심4미터해서  넣었더니 벌써 보리멸이 막 물고 늘어집니다. 이때가 간조가 끝나가는 시점입니다 민장대 초릿대가 휙휙~ 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손맛이 캬~~ 

 

위 조과가 도착한 지 30분 만에 이루어진 조과입니다. 그리고 고기 사진은 끝입니다 ㅎㅎㅎ

손에 비린대에 엉망진창이라 카메라를 못 잡았어요 제가 프로는 아닌가 봅니다.

 

보리멸은 저 사이즈로 총 6 마리 잡았으나 고양이에게 세금으로 1마리 내고 ㅠㅠ  망성어는 2마리 잡았는데 다 살려 줬습니다. 누구나 다 느낄 테지만 망성어 첨에 딱 물면 손맛도 나쁘지 않고 살짝 수면에 비칠 때 감성돔 인즐 알고 살짝 놀래 보는데 에이~~~ 하는 마음 다 알 겁니다 흐흐

보리멸도 살려 줄려 했는데 바늘을 너무 깊이 삼키는 바람에 바늘 빼다가 다 죽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물통에 넣고 아들 구경하고 놀으라 했어요

 

 

빠질 수 없죠 야외에서 먹는 라면. 특별히 작은 스팸 하나 까서 숟가락으로 막 잘라서 같이 넣었습니다 

 

위 장면은 밑밥 다 쓰고 민장대는 접어두고 잠시 심심해서 오랜만에 반유동 채비해서 수심 5미터 주고 흘려보내 봤습니다

장난 삼아 흘려보내 봤는데 원줄이 거의 다 풀려 나간 걸로 봐서 거의 백 미터쯤 나갔다 오길 몇 번 했는데 입질은 없었습니다 전유동으로 해볼까 했는데 시간도 늦었고 고기는 없을 것 같아 접었습니다 그래도 보리멸 하고 망성어 여러마리를 민장대로 손맛 봤으니 만족합니다! 감성돔이야 실력 좋은사람들이 가을에 많이 잡겠죠

주도방파제에서 본모습인데 어딘가 싶어 지도를 보니 광암항 같아 보이더군요 저긴 낚시보다 야경 보러 가 봐야겠습니다

 

순서가 조금 틀리긴 합니다. 일몰 장면입니다  삼각대도 안 가져가고 렌즈도 표준줌렌즈만 가져간 거라서 이 이상의 좋은 사진은 도전 안 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차에서 차박을 하고 난 이른 아침 풍경입니다 

맞은편 저 방파제도 생활 낚시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깨끗이 다 치우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내가 놀고 떠난 자리는 흔적 없이하기

제가 차박을 한 방파제 전경입니다

 

 

실리도선착장 가는 길

이 동네까지 온 김에 다른데 볼 거 없나 싶어 검색해서 실리도란데가 있어서 일단 가봤습니다

아깝게 배는 놓쳤지만 검색해보니 대절? 하는 배도 만원밖에 안 한다고는 하는데 아들하고 저하고 신고 온 게 슬리퍼. 반바지 반팔.  오늘 같은 날 섬에 들어가 땡볕에 일주도로 걸을 생각 하니 아찔하여 요기는 다음에 가족들과 같이 한번 다시 오기로 하고 아쉽지만 이 곳에서는 배 타는 곳에서 약간의 정보 사진과 함께 마무리합니다

화면 오른쪽 조그마한 건물이 화장실입니다. 비교적 깨끗합니다 관리를 잘하시더군요 

 

친절하게 위치안내도가 붙어 있더군요 물론 유료입니다

 

저기가 실리도 입니다 다음을 기약.

나오는 길에 저 멀리 자랑스러운 우리의 해군 함정이 지나가더군요 이름은 모르지만 이지스함인가요? 요즘은 다 이런 모양이라서 헷갈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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