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방산과 송악산

2020. 5. 22. 18:29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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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송악산과 산방산입니다

 

송악산은 아름다운 풍경보다 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송악산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아래에 보이는 구멍들이 동굴입니다 일제시대의 잔재죠 진지동굴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던 곳이어서 제주 주민들을 동원해 당시 건설한 알뜨르비행장, 고사 포대와 포진지, 비행기 격납고 잔해 등이 흩어져 있고 해안가의 절벽 아래에는 해안 참호 15개소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가미가제 조종사들도 여기서 훈련했다고 합니다. 정말 치를 떨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제주시민들이 공사에 동원되고 힘들었을지 나라 잃은 슬픔이 묻어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합니다.

저 좋은 풍광에서 일제 치하를 거치고 또 제주4.3사건까지... 아름다운만큼을 넘어선 아픔입니다. 그리고 전쟁후까지...

슬픈 역사를 참 많이도 가지고 있는 섬입니다.

그러고 보니 대장금 드라마도 여기서 찍은 장면이 있었군요  아마 마지막 장면 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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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주차장 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풍경이 좋아서 절로 차가 세워지더라고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 배경화면으로 안 사가려나요?  이곳의 사진은 정말 다음에 제주 올 때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 사진 찍으면서 차를 길가에 세운데다 애들이 있어 노출이나 구도를 집중 못하고 대충 찍고 지나간 곳이라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송악산 주차장에서 본 형제섬 전망입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바다에 쏟아지는 따스한 햇살이 정겹습니다

여기서도 마라도 가는 유람선이 뜨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방파제에서 탈겁니다 

마라도 가는배가 여기하고 모슬포항 2군데서 갑니다. 여행 동선과 시간에 잘맞춰보시길 바랍니다

모슬포항에 국물하얀짬뽕집 맛난데 있었는데 아직도 있나 몰겠습니다 하얀국물의 짬뽕이 흔하지 않던 얼마안된 과거였는데 그떄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북하게 쌓아올린 홍합에 게한마리 얹어서..  ^^  이정도 힌트면 어딘지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사실 저도 검색 안해보고 이름은 기억은 안납니만 위치는 기억이 납니다

 

 

저 위에가 송악산 일주도로입니다  제주도 갈 때마다 둘러보기 바빠서  저런 곳을 걸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방문 장소의 숫자를 줄이고 가는 곳마다 오래 머물며 산책하는 방향으로 잡아봐야겠습니다 항상 모가 그리 급한지 이거보고 저거보고 닥 달리기 바쁘죠.. 이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기는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송악산에서 산방산 쪽으로 차 타고 오다 보면 정말 쉬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좀 쉬었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안쉬어 갔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딱 30분만..  산책하고 앉아서 쉬어 가보세요 좋습니다.

 

 

쉬었다 가는 곳에서 보면 형제섬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주차장도 있고 제법 한산한 곳이니 쉬기 좋습니다.

 

 

이런 거보고 쉬고 바닷가 왔다 갔다 쉬고 형제섬 바라보고 쉬고  조금만 시선을 낮추면 또 다른 풍경이 있답니다

 

 

그 바닷가에서 본 산방산입니다 

 

 

형제섬을 200미리로 떙겨봤습니다 나지막하네요 사람은 안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팔각정 같은게 얼핏보이긴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옛날에 버스관광할때 그때 가이드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한라산 정상에 있던 건데 폭발 때 날아와서 여기 앉았단 설이 있답니다.  백록담 둘레와 비슷하다나 모라나??? 전 진지하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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